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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41세 강경남 매경오픈 첫날 선두 "후배와 경쟁 위해 트렁크서 자전거 꺼내 하체 운동"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1년 차 베테랑 강경남이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강경남은 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강경남은 투어 경력 21년 차 베테랑으로 지난해까지 통산 11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1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이 마지막이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강경남은 12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8번 홀에서도 1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나선 강경남은 4번 홀에서 버디를 올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경기 초반 버디가 많이 나와 자신감이 생겼다. 최근 퍼팅 레슨을 받으면서 전성기의 퍼팅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1세의 강경남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 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는 연습 라운드 도중 등에 담 증세를 느껴 결국 기권했다. 아직도 완벽하게 회복하진 못했다. 그는 "장타를 치는 젊은 후배들과 경쟁하려니 힘이 많이 든다"면서 "그들과 맞서려고 접이식 자전거를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며 틈만 나면 하체 운동을 한다. 하체가 좋아지면서 3라운드 이후 체력이 향상돼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비결을 설명했다.신예 장유빈, 캐나다 교포 이태훈, 미겔 카르바요(아르헨티나), 김우현이 5언더파 66타로 선두 강경남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를 형성했다. 강경남과 동갑내기이자 통산 12승의 박상현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2 20:34
PGA

[IS 여주] "상금 다 쏟아부을 각오로 모험을 걸었다" 임성재의 도전, 후배들에게도 큰 울림

"되든 안되든 미국(PGA 투어)무대에 올인했다."아직 26살이지만 임성재는 벌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어를 오가며 경력을 쌓은 임성재는 21세의 나이에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 167개 대회에 나와 우승 2회를 거두며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젊은 나이에 도전한 미국 무대. 임성재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되든 안되든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섰다. 당시엔 한국(KPGA) 투어도 일본 투어도 시드가 1년밖에 없었고, 미국에 가서 시드를 유지 못하면 다 잃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 잃더라도 도전하고 싶었다. 나는 그 정도로 모험을 걸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우승을 거둔 적은 없다. 하지만 여러 대회 준우승으로 차곡하게 모은 돈을 모두 쓴다는 각오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다행히 빨리 우승이 찾아왔다. 2018년 미국에 진출하자마자 2부 투어를 평정하고 이듬해엔 1부 투어 신인상까지 받았다. 그는 "이런 모험, 이 정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PGA 투어에 도전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임성재는 더 많은 선수들이 PGA 투어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PGA 투어에 오면 정말 좋다. 옆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이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 골프가 느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이들도 한 경기 한 경기 노력을 정말 많이 한다. 느끼는 게 많아지고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유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대표적이다. 임성재는 "훈련을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이) 한다. 숏게임 훈련장에 가면 항상 있더라. 멘털과 콘택트 능력, 쇼트 게임 등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선순데 더 열심히 훈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당분간은 셰플러 시대가 계속될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혀를 내둘렀다. 임성재는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많다. 요즘 후배들 보면 비거리가 상당한데, 볼 컨트롤만 좋아진다면 미국 와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후배들의 실력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다른 투어 생각 없이 미국 하나만 바라보고 도전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권유했다. 한편, 임성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임성재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작년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페럼 클럽에는 임성재를 보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몰렸다. 22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그는 "원래 카페인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잘 섭취하면서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는 "어떤 대회든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승을 한다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를 9홀 쳤는데,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퍼팅 거리감 연습만 조금 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5 06:04
PGA

"마지막 불꽃, 그때처럼" 48세 골프황제의 6번째 그린자켓 도전,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한 번 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우승을 공언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4 마스터스 대회기자회견을 가지고 우승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1997년과 2001, 2002, 2005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한 경력자다. 다만 2021년엔 공동 38위, 2022년엔 47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도중 기권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이었다.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따르면, 우즈는 여전히 힘겨운 재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투어는 "우즈는 여전히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물리 치료사와 함께 힘들고 고통스러운 재활 훈련을 한다"라면서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염증과 발작으로 경기력에 제약을 받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15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약 10개월 만에 정규대회에 출전했으나 감기 증세로 도중 기권했다. 하지만 코스를 걸어 다니고 스윙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즈는 "어떤 날은 정말 기분(컨디션)이 좋지만, 어떤 날은 그렇지 않다"라면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마스터스 우승 도전에 대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이라고 전제를 단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도 우즈는 역사에 도전한다. 48세의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 여섯 번째 그린 자켓에 도전한다. PGA 투어는 우즈가 43세였던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장면을 소개하며 "오랫동안 방치된 불꽃처럼 마지막에 터져 나왔던 모습을 상상해보라"며 그의 우승 도전을 주목했다.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즈는 "모든 샷이 도전이다"라고 말하며 '명인 열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 24분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윤승재 기자 2024.04.10 08:44
국가대표

박항서뿐만이 아니다…베트남 감독 후보군 8명 중 3명 '한국인 사령탑'

베트남 현지 매체가 공석이 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한국인 사령탑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베트남 축구의 성공을 이끌었던 박항서(67) 전 감독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 체제 수석코치였던 이영진(61) 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공오균(50) 전 공안 하노이 감독도 베트남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았다.베트남 매체 VN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감독의 후임으로 8명의 사령탑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박항서 감독 등 한국인 사령탑 3명의 이름을 언급했다. 8명 중 한국인 감독이 가장 많고 베트남 자국 감독이 2명, 브라질과 불가리아, 태국 국적 감독이 1명씩이다.매체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라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아세아축구연맹(AFF)컵 우승,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 2019년·2021년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해 사상 처음으로 베트남 축구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이끌었다”고 조명했다.이어 “박 감독이 이끌었던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유지해 왔다. 동남아 팀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FIFA 랭킹 100위 안에 머물렀던 팀이기도 하다”며 “인상적인 성적뿐만 아니라 베트남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팀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박닌FC 수석 고문직 외에 맡고 있는 다른 역할은 없다”고 소개했다. 박항서 감독 체제의 수석코치로 베트남 축구 성공을 함께 이끌었던 이영진 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도 후보에 올랐다. 매체는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박항서 감독을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라며 “전술 분석과 구상, 기술 지도 등에 깊이 관여해 박항서 감독의 ‘브레인’으로 비유되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이영진 전 수석코치는 선수 시절 LG 치타스(현 FC서울)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1990년 K리그 우승, 1991년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003년에는 K리그 90년대 올스타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A매치 51경기에 출전했고 두 차례 월드컵(1990년·1994년)에 참가한 경력도 있다. 지금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하고 있다. 베트남 선수들과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베트남 클럽팀 공안 하노이와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공오균 감독도 거론됐다. 매체는 “공오균 감독은 지난 2022년 AFC U-23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을 8강으로 이끌었고, 볼 점유율 위주의 공격 축구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며 “클럽팀 공안 하노이에선 연이은 부진으로 7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다만 공 감독은 구단 수뇌부가 자신의 업무에 개입하는 바람에 통제권을 잃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3명의 한국인 감독뿐만 아니라 호앙 안 뚜안(베트남)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 벨리자르 에밀로프 포포프(불가리아) 탄호아FC 감독, 키아티숙 세나무앙(태국) 공안 하노이 감독, 알렉산드레 폴킹(브라질) 전 태국 대표팀 감독, 추 딘 응히엠(베트남) 하이퐁 감독도 베트남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베트남 대표팀은 지난해 박항서 감독과 결별 후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지만, 트루시에 감독 체제 후 부진이 거듭되면서 결국 최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홈·원정 연패를 당하는 등 공식전 7연패 포함 1승 10패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탈락도 유력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새 감독 선임이 필요한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03.30 11:03
해외축구

손흥민, ‘절친’ 김민재·케인 적으로 만난다…‘토트넘 vs 뮌헨’ 8월 맞대결 성사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전이 성사됐다. 두 팀의 맞대결이 열리면서 축구대표팀 선후배 사이인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토트넘은 2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프리시즌 매치 성사 소식을 알렸다. 두 팀은 8월 10일 영국 런던에서 격돌한다.토트넘은 “클럽의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과 오랜 경력을 쌓은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최근 뮌헨에 합류한 만큼, 새 시즌을 알리는 이 경기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에게는 뜻깊은 매치다. ‘절친’과 적으로 만나기 때문이다. 프로 데뷔 이래 유럽 무대에서만 활약한 손흥민은 ‘후배’ 김민재와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늘 축구대표팀에서 한 팀으로 뛰었다. 국내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과 단단한 방패의 대결인 만큼,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랜 친구인 케인과 다이어와 그라운드에 서는 것도 의미가 클 만하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군림했다. 둘은 EPL에서만 47골을 합작, EPL에서 이 부문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다이어와의 연도 깊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다이어가 뮌헨에 이적하기 전인 지난 1월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다이어가 경기 중 손흥민을 불러세워 고함을 친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올 시즌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다이어를 손흥민이 따뜻하게 안아준 것도 세간에 큰 울림을 줬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그동안 뮌헨과 10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승률은 썩 높지 않다. 1승 2무 7패를 기록했고, 이 기간 단 1골만을 기록했다. 두 팀의 마지막 대결은 2019~20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만났는데, 뮌헨이 안방에서 토트넘을 3-1로 꺾은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3.28 12:50
해외축구

토트넘 떠나 레알로 향하나…‘수비 핵심’ 로메로 또 이적설

토트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세계적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또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경력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수비진 보강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스페인 엘골디히탈은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주시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타깃 중 한 명으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국제 대회에서 검증된 기량과 경험을 갖춘 선수의 영입을 원하고 있어 로메로가 그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실제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등 국제 대회에서 성공을 거뒀다. 지난 2021년 8월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는 팀 내 핵심 수비수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뛸 때부터 꾸준히 주시해 왔고, 지금도 로메로 영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다비드 알라바가 장기 무릎으로 이탈한 가운데 세계적인 수준의 센터백을 찾는 게 레알 마드리드의 최우선 과제이고, 여러 레이더망에 포착된 수비수들 가운데 로메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관건은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워낙 단단하다는 점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핵심 수비수를 쉽게 이적시키는 게 쉽지 않다는 뜻이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도 2027년까지로 아직 3년이나 남아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현재 시장가치는 6000만 유로(약 873억원)지만, 실제 협상 테이블이 차려진다면 시장가치를 크게 웃도는 금액으로 이적료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매체 역시 “엔지 포스테코글루 프로젝트에서 로메로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이적을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며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일 뿐만 아니라 이미 EPL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뛰어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수비 기여도나 정확한 롱패스 등 빌드업 능력은 이미 토트넘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시즌에도 로메로는 2048분을 출전할 만큼 확실한 주전일 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 리더 역할도 맡는다. 그의 존재감은 팀 동료들에게는 자신감이 되고, 반대로 상대 입장에선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다. 여전히 젊은 데다 풍부한 경험까지 갖춘 그는 다른 선수들의 롤모델이자, EPL과 유럽 대회에서 성공을 꿈꾸는 토트넘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변수는 역시나 로메로의 이적 의지다.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았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것처럼 로메로 역시도 얼마든지 이적의 문을 열어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세계적인 구단이라면, 국가대표팀이 아닌 프로팀 소속으로는 아직 우승 타이틀이 없는 로메로 입장에서도 흔들릴 수 있다.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인데도 꾸준하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김명석 기자 2024.03.18 17:48
스포츠일반

[경마] 씨씨웡, 해리카심 기수 서울경마장 데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 뉴페이스 기수가 등장했다. 싱가포르 터프클럽(STC)에서 활동하던 씨씨웡(30·말레이시아) 기수와 해리카심(39·말레이시아) 기수가 그 주인공이다. 씨씨웡 기수는 최근 3년 동안 3,262전 311승(승률 9.5%, 복승률 19.0%)을 기록하였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싱가포르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초대 대회로 열린 2016년 코리아컵(G1)에도 싱가포르 경주마 ‘오브오브더선’으로 서울경마장에서 기승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해리카심 기수는 최근 3년 동안 4,984전 404승(승률 8.1%, 복승률 16.0%)을 기록하였다. 아랍에미레이트, 뉴질랜드, 호주, 말레이시아 등 총 4개국에서 기승한 경력이 있으며, 2019년 싱가포르 최우수 기수 출신이다.데뷔 첫 주 씨씨웡 기수는 아홉 번 기승하여 2승, 3위 1회를 거두었다. 한국에서의 첫 승리는 3월 3일 제3경주 ‘월드킹맨’. 단승식 29.2배로 11마리 출전마 중 인기 8위였다. 4코너까지 9위권에 위치하다 결승선에서 폭발적인 추입으로 앞선 말들을 모두 넘어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200m 기록은 무려 12초 7. 해리카심 기수는 토요일에만 다섯 번 기승하여 3위 1회을 기록했다.두 외국인 기수에 활약에 경마팬들과 경마 관계자들은 “외국인 기수들이 실력에 걸맞게 잘 타주고 있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오는 6월에는 추가로 일본, 브라질, 인도 출신의 3명의 외국인 기수들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다국적 기수들에 맞서는 국내 기수들의 선전 여부도 하반기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2024.03.07 14:34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정세희와 동동의 퍼포먼스 그룹 동동악극단

혼성 듀오 동동악극단(동동·정세희)은 노래도 잘 부르지만 두 멤버의 연기와 춤까지 뛰어나 행사 무대가 많기로 유명하다. 노래와 춤은 물론 코미디 연기까지 걸출해 일반 가수들에 비해 관객을 많이 모으고 열광하게 만드는데 탁월하고 가성비가 높은 퍼포먼스 그룹으로 손꼽힌다.2022년 발표한 빠르고 경쾌한 댄스 리듬의 곡 ‘와락 키스’(유경미 작사, 임희종 작곡)와 구슬픈 선율의 트롯 ‘어머니 안부’(임희종 작사·곡)로 사랑을 받고 있다. 두 멤버는 그룹을 조직하기 이전에 앨범을 발표하고 솔로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서 공연 레퍼토리도 다양하다.동동악극단이 조직된 것은 2018년. 봉사 활동을 끝내고 한 클럽에서 뒤풀이를 할 때 정세희가 무대에서 김완선의 ‘탤런트’를 노래하게 됐다. 동동이 그 옆으로 나가 춤을 추자 주위에서 박수를 치며 “둘이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이 컬래버레이션을 하면 잘 되겠다”고 한마디씩 했다.동동악극단을 조직해 정세희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노래하고 동동이 로봇춤을 추면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정세희가 장윤정의 ‘짠짜라’를 부를 때 동동이 몽키 판토마임을 펼치며 박수갈채를 받고는 했다.서울 봉천동에서 태어난 남성 멤버 동동의 본명은 김영수. 어려서부터 춤을 좋아해 20세 때 이태원 브레이크 댄스팀의 일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기획사 베트콩에 전속돼 인순이의 백댄서팀으로 일하다 1990년대 초 대선배인 남진에게 스카우트돼 목포 하와이나이트클럽의 전속 댄서 카멜레온의 멤버로 활동을 펼쳤다.2000년 초 일본 도쿄 오사카 등지를 도는 공연에 참여했다. 귀국해 밤무대 댄서로 일하면서 만난 선배 뮤지션 두 사람과 조직한 그룹 평화의 형제의 일원으로 노래와 춤을 병행했다.밤무대와 행사 무대에서 활동하던 평화의 형제는 2010년 6월 ‘못난이블루스’(박세희 작곡)를 발표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못난이블루스’로 관심을 끄는가 싶었는데 두 선배들이 활동을 포기하는 바람에 동동은 솔로로 활동하다 정세희를 만나 동동악극단을 조직했다.정세희는 직업군인 집안의 2남 1녀 중 막내로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났다. 장구 치고 판소리를 하셨다는 할머니를 닮았는지 어려서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했다.그런 딸을 연예인으로 만들겠다는 아버지의 성화로 초등학생 때 부르뎅 아동복 모델선발대회에 나가 대상을 수상하며 CF와 화보모델로 활동을 했다. 부산여상에 입학하면서 방학 때면 상경해 MTM과 세기탤런트학원을 다니며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1989년 KBS1 8.15 특집극 ‘반민특위’에서 기생 역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했다. 같은 해 개그맨 최양락이 출연한 개그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 ‘고독한 사냥꾼’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다.1995년 대학 선배의 추천으로 유호프로덕션 영화에 출연해 촬영을 마치고 개봉하기만 기다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16mm 에로비디오영화였다. 이후 ‘부인 시리즈’ 등 에로영화의 전성시대에 주연배우로 활동을 펼쳤다.1999년에는 인터넷방송국 엔터채널에서 2시간짜리 토크쇼를 진행하며 실시간 동시접속자수 10만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간 신문 일요서울에서 ‘정세희의 에로틱 세상’이란 칼럼을 연재하는가 하면 1999년에는 자서전 ‘난 당당하게 벗을 수 있다’를 내기도 했다.2002년 극장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쓰메끼리로 출연하고, 2004년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꼽니‘라는 곡을 포함한 앨범의 녹음을 마치고 연습을 하던 중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국내에선 수술이 힘들다고 해 독일 출신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하이델베르크대학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 마련을 위해 논현동에 사놓은 주택을 팔아야 했다.1년 후 뇌종양을 판정받기 전 생긴 머리가 무거운 증세가 다시 생겨 병원을 찾으니 암 덩어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생긴 증세라고 했다. 감마 나이프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후유증으로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5년 쉬다가 이벤트 행사 MC로 활동을 펼치던 중 동동을 만났다. 건강이 완전치 못하지만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출 때가 가장 행복하다. 노부모님을 모시고 면목동에서 살고 있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06 05:30
해외축구

KIM 스승, 남은 두 달 일찍 쫓겨날 가능성↑…운명 가를 라치오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일찍 쫓겨날 가능성이 생겼다. 다가오는 라치오전에서 패하면 팀과 곧장 결별할 수 있다는 게 현지 관측이다.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뮌헨이 라치오와 경기 전까지 투헬 감독과 결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세리에 A 클럽(라치오)과의 홈 경기는 투헬에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부터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애초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인데, 오는 6월 2023~24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성적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독일 무적의 팀으로 여겨지는 뮌헨은 올 시즌 리그 12연패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바이어 레버쿠젠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고, 뮌헨이 여느 때만큼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뮌헨은 바삐 레버쿠젠을 추격해야 할 때도 거듭 미끄러지는 등 역전 기회를 걷어찼다. 2일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도 2-2로 비기며 승점을 쌓지 못했고, 리그 우승은 더욱 멀어졌다. 약 두 달 남은 투헬 감독의 뮌헨 생활은 프라이부르크전 무승부로 더욱 위협받고 있다. 만약 뮌헨이 오는 6일 열리는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도 패하면 투헬 감독이 조기 경질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뮌헨은 앞선 1차전에서 0-1로 졌다. 2차전에서도 지면 16강에서 짐을 싸게 된다. 투헬 감독과 결별을 확정한 뮌헨도 이른 결별은 원치 않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과 계약을 원하는 뮌헨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투헬 감독이 팀을 이끌길 바라고 있다. 약 두 달간 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뮌헨의 타깃이 된 알론소 감독은 2014년 8월부터 3년간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코치,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 등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레버쿠젠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3.03 09:51
프로축구

[공식발표] 수원,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 영입…“목표는 오직 승격”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수비수 백동규(33)를 영입했다.수원은 28일 “수비력 강화를 위해 FC안양의 수비수 백동규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백동규는 지난 2014시즌 안양에서 데뷔, 제주 유나이티드·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등에서 활약했다. 2022년에는 다시 안양으로 완전 이적했다.백동규는 K리그1 81경기, K리그2 153경기 등 리그 통산 238경기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안양에서의 지난 3시즌 동안 연속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구단은 “검증된 수비력을 갖춘 백동규의 합류로, 승격에 도전하는 수원의 수비력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끝으로 백동규는 구단을 통해 “수원삼성이라는 최고의 빅클럽, 최고의 팬분들이 있는 팀에 오게 되어 너무 설레이고 영광이다. 늦게 합류한 만큼 염기훈 감독님의 전술에 빨리 녹아 들어서 명확한 목표인 승격을 위해 최대한 헌신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백동규 프로필생년월일: 1991년 5월 30일포지션: 수비수국적: 대한민국신체조건: 1m86㎝ 79㎏소속팀: FC안양-제주 유나이티드-김천상무-FC안양-수원 삼성경력: K리그1 81경기 1도움 / K리그2 153경기 5골 / 플레이오프 4경기김우중 기자 2024.02.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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